WS-Transaction의 뒷이야기

이미 올초에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컬럼을 통해 이야기한 바와 같이, 웹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질질 늘어지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이에서의 트랜잭션은 불가결한 존재였다.

IBM, BEA, MS가 Business Process Execution Language for Web Services(BPEL4WS)로 그동안의 WSFL(IBM)과 XLANG(MS)을 합쳐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 처리체제를 갖추고, 이 사이에서의 트랜잭션 무결성을 조절하기 위해 WS-Coordination를, 이를 위한 기술 사양으로 WS-Transaction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라 볼 수도 있다.

MS는 GXA라는 대의명분 아키텍쳐를 조금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으며(Don Box 손수 집필한 개론서를 보라), IBM은 MS라는 ‘저쪽 기둥’을 완벽히 붙잡는 계기가 되었다. BEA는 지난번 WS-Security 때의 verisign이 맡았던 세번째 들러리의 역할을 꾀어 참으로써, 트랜잭션 프로세싱 분야의 ‘3강’임을 암시하는 쾌거를 얻었다. 보안에 있어서 versign이 빠질 수 없다는 효과를 얻었듯이….

x된 것은 역시 Sun이라 할 수 있다. 왕따에서 벗어나던지 웹서비스가 안되길 빌던지 둘중의 하나만이 남아 있는 것인가..

International SMS

외국에 나가 있는 친지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면, 간단한 방법으로 SMS를 보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SMS gateway가 그것으로, ICQ의 SMS from Mail 서비스를 예로 들어 보자면,

+861381xxxyyyy@icqsms.com

로 메일을 보내면 (+86은 국가번호) sms가 전달이 되는 얼개이다. 상당수의 GSM국가가 이를 통해 서비스가 되고 있으니 매우 편리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은 한국도 과거에 이러한 gateway가 각 망사업자마다 open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으나, 돈맛을 알아 버린 SMS, 상용화에 대성공을 거두고 시장마저 열린 wireless 선진국인 한국이기에 이상과 같은 메일을 통한 SMS가 다시 일반사용자에게 돌아 오리라는 것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웹에서 열씸히 캐시를 구매해서 보내는 수 밖에..

http://smscafe.co.kr 도 공짜 서비스는 접었으나 다행히 1일3건의 유예를 주고 있다.

국제 만화 게임 페스티벌

2002 동아-LG 국제 만화 게임 페스티벌을 가다.
올해 수상작 만화의 경향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염세주의”였다. 삶의 아이러니가 과다 복용된 탓인지, 이들 만화를 읽으면 읽을 수록 이상하게 우울해지고, 이것이 다만 카타르시스로 이어지기를 기대할 따름인 것이었다.


J.J. Mahoney’s

나는 이 디스코텍의 음악 선곡이 싫다. 단적으로 말해 “싫다.”
일종의 시무식(그렇다, 8월에 시무식이다)을 끝내고 이곳에서 헤벨레하고 있는 순간, 오래전의 추억이 갑자기 생각났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있던 푸른 드레스 정장의 그녀의 모습에 춤추기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나같은 한량 조차도 이 공간과 시간에 함께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후각도 시각도 촉각도 모두 모두…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왜일까 음악만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곳에 다시 가 들을 수 있는 바로 그 음악들이 추억을 구체화시켜주지 못한다면, 차라리 듣지 못한 것만도 못하지 않는가. 진부하고, 시끄럽고, 개념없을 뿐이지 않는가.
때로 추억은 mute인 상태가 더 아름다운 것이다.

Talking about CASIO

1995년~1996년 사이 어느무렵 나는 무려 77만원의 현금을 주고 CASIO QV-10을 샀다. 당시 나의 월급을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쇼핑이었다.

홀로 전국을 어슬렁거리는 것이 취미였던 나에게 QV-10은 말없는 그러나 나의 추억을 대신 읽어줄 친구였다. “디카”는 없었고 “디.지.탈. 카.메.라”만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CASIO가 내게 준 추억에 대한 고마움이었을까 EXILIM에 대해 나는 6년전의 충동을 다시 기억해 내고 말았다. 덕분에 6개월 할부로 긁어버렸는데…

그 QV-10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심코 켜본 QV-10, 여동생의 얼마전 휴가 사진이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수명을 다해도 좋으련만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싶어하는 명품. CASIO의 디지탈카메라는 epoch-making의 칭송을 들어 마땅하다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