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끝, 다시 찾아 온 시작.

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마지막 근무일. 꽤 길었는데 지금 돌아 보니 정말 바람같이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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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영원한 자유인”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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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써 준 석별의 한 마디들.

그리고 다른팀 팀장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사 준 Lamy 만년필, 지난날의 팀원들이 또 한 푼 한 푼 모아서 사 준 Waterman 만년필. (오호, IBM 퇴사 선물 Parker 만년필이 고장 난 시점에 생큐!)

 

과분한 배웅, 런치로 디너로 이별도 추억으로 만들어 준 동료들.

 

그리고 정말 고마운 것은

이 회사에서 만난 정말 멋진 동료들,
그리고 이 회사 덕에 알게 된 정말 멋진 파트너들.
모두와 소중히 간직하고픈 나날들.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정글로 한 걸음 나아갑니다.

무엇이 기다릴지 모르지만,
나를 부르던 그 목소리를 따라, 
늘 떠들던 
그 자유를 베타 테스팅해 보기 위해,
또한 나만의 자유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유를 탐색하는 여정을 위해

그게 뭔지 궁금하기에, 
마을을 떠납니다. 

“어, 어느 회사로 가는데?”
“아니요, 광야로 갑니다.”

 

작가로서, 만화가로서,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야성을 믿고.

 

두근두근, 그리고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고마움. 

함께 일하고 또 생각을 나눌 수 있었기에

저를 믿어준 여러분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또 한 번의 끝, 다시 찾아 온 시작.”의 12개의 생각

  1. 영열이형 fb 타고 소식 알게 되었습니다. 쉽지않은 결정이실텐데 대단하시단 말밖엔 드릴게 없네요. 아직 젊은 저도 쉽게 내리기 힘든 결정일텐데.. 축하드립니다.

  2. 영열이형 fb 타고 소식 알게 되었습니다. 쉽지않은 결정이실텐데 대단하시단 말밖엔 드릴게 없네요. 아직 젊은 저도 쉽게 내리기 힘든 결정일텐데.. 축하드립니다.

  3. 데모데이때 석찬님하고 인사드렸던 이명종입니다. 새로운 출발 축하드리고 하시는 일에서 자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4. 당신이 어떤사람인줄 모르겠으나, 주변분들 덕분에 대략알수 있네요. 마냥 부럽습니다. 멋진 자유인 되세요

  5. 당신이 어떤사람인줄 모르겠으나, 주변분들 덕분에 대략알수 있네요. 마냥 부럽습니다. 멋진 자유인 되세요

  6. 축하드립니다. 불편한 만큼 편안할 자유인으로의 날들 마음껏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그 여정의 자취, 짬짬이 올려주시면, 부지런히 배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

  7. 축하를 드려야 하는 일이지요?
    새로운 막의 시작에 좋은 일 많으시길요
    그마저나 그 웃음을 언제 다시 뵈어야 할텐데요 ㅎㅎ

  8. 어제 남은 사람들 몇몇이 막걸리잔 기울이며 보내드리는 자들의 허전함을 나누었어요. 정글에서 더욱 빛날 자유로운 영혼의 팬클럽 활동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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