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 FREE )

낭비 가능한 비트가 몰고 올 불가역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일종의 총서.

폭주중인 ‘무어의 법칙’은
한계 비용을 한없이 0에 가깝게 하며
네트워크 안에서의 생활을 밖의 그것과는 다른 격차를 만들 텐데,
이 것은 어쩌면 기회.
이를 가능하게 할
‘풍요 사고(abundance thinking)’를 하자.

이 것이 본서의 요약.

대표적 실제 사례를 일목요연 분류 나열하며 제시해주고 있지만,
그렇지만 그래서 어떻게 이 프리의 메카니즘을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할지에 대한 궁극의 결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두고 있다.

수많은 기업은 이에 적응하고자 분투중이고, 내가 재직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Spark시리즈도 일례로 소개되어 있다. (창업자웹사이트제작자 중 아직 가입 안 했으면 손해…)

그러나 본서와 같은 신경제식 공짜 역학에만 집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인간의 육신의 생활은 이상계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이상계조차 현실계의 물리적 요소의 제약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이 간과되기 쉽다. 정말 돈이 들어 가는 것은 어쩌면 현실적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말콤 그래드웰이 논박하듯 예컨대 Youtube의 천문학적 회선비는 대표적 예.)

그렇기에 아무리 ‘전술로서의 공짜’(예컨대 교차보조금)가 의미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만능의 경제 법칙은 될 수 없다는 상식을 이 책은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를 반박하는 척하지만 결국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를 이야기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다만 이 책이 공유하고자 하는 희망은 그 비용을 (내가 누구든) 내가 내지 않을 희망이 이제는 있다는 것.

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 이 것이 ‘비트 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Free’의 본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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