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이후의 세계, 그 후

 
©TaegyunK (감사)

웹 이후의 세계 발매 후, 반년이 흘렀다. 그 사이 감사하게도 ‘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에도  선정되었다.

이번 집필을 통해 정녕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after the web’의 세계였지만, 결국 제목 대로 ‘beyond the web’의 면모를 관측하는 일에 무게 중심이 옮겨져 요즈음 많이 시도되고 있는 2010년 10대 트렌드 해설 등등과 본질적으로 차별화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제3장이 ‘after the web’, 즉 웹으로 인해 달라진 세계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을 다루고 있다.

지난 두 권에 비해, 판매추이와는 별개로 시장으로부터의 직접적인 반응(강연 요청, 자문 의뢰)은 가장 높았던 책이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제3장의 자극적인 문제 제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그 간 개인적 사정으로 사실상 강연 및 자문에는 전혀 응하지 못했음,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드립니다.)

명시적 오탈자 이외에, 지난 6개월 동안 본서의 내용 중 시간의 경과와 함께 오류가 된 내용이 있었다.  상황이 좋아져 책 속의 문제제기가 오류가 된다는 것은 평론가로서는 오히려 영광이다.

 

출판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어느 시점부터 E.164는 인지되기 시작했다. 시점상 블랙베리나 아이폰과 같이 통신사의 통제가 힘든 스마트폰의 등장과 맞물린다. 그러나 여전히 ‘통메’로 상징되는 SMS/MMS의 부조리는 그대로 남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피쳐폰도 괴롭히고 있다.

윗부분은 아래와 같이 곧 증간될 다음쇄부터 수정될 예정이다.

전화 통화에 대한 부분 또한 흥미롭습니다. 일부 통신사의 경우 본서 출간 당시만 해도 + 기호를 인지하지 않아, +82-10-3***-****와 같은 전화를 걸지 못했습니다. E.164라는 국제 표준은 UC(Unified Communication) 등 VoIP,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솔루션의 필수적 조건이었던 만큼 혁신의 장애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 부분은 2009년 말 현재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해소되었습니다. 

다음다음쇄에는 바로 전페이지의 ‘유심(USIM)과 IMEI’ 챕터의 대대적 수정을 가해야 하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싶다.

Comments

“웹 이후의 세계, 그 후”의 3개의 생각

  1. 안녕하세요
    작년에 오래간만에 SK C&C에서 뵈었지요.
    우연히 이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코드 한줄 없는 아이티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고,
    웹이후의 세계는 읽다가 사무실에서 잃어버렸네요.
    다시 구해서 봐야지요.
    카툰은 정말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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