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컬럼을 쓰기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
87년 월간 컴퓨터 학습에 처음 code 투고를 시작한 후,
의견과 견해가 고정 컬럼이라는 형태로 허락된 것은,
(12년이 지난)
99년 1월의 월간 PCLine 권두컬럼.
ZDNet에서 쓰기 시작하기 전, PC잡지 전성기의 오랜 추억이 쌓인 곳이다.
컬럼이란,
잘 보이지 않는 것을 함께 보는 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잘 들리지 않는 것을 함께 듣는 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 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그래서 우리에게 행동할 용기가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 것이 글의 보람일 것이다.
요즈음 컬럼이란 쉬운 일이란 생각도 든다.
아무리 주장해도, 한 말 하고 또 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아
같은 말을 또 할 수 있으니…
아,
그건 그렇고
오늘
하고 싶었던 말은,
지난 10년을 감사합니다.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작게나마 독자와의 만남도 기획해 보고 싶다.
[ZDNet] 2009 전파 개국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