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가벼운 체념

삶이 우리에게 쏟아주는
은하와 같은 교훈들 속에서
내가 잊지 않고 있는 것은

"가볍게 체념하기"다.

우리는 늘 스스로 설정한 자신의 모습에
집착한 나머지
완벽한 커리어를 찾아 헤매고,
100%의 인간관계를 갈구하며,
완전 무구한 가정을 꿈꾼다.

~가 아니면 안돼.
열심히 해서 ~하자.
꼭 해낼 수 있어.

스스로 노력하면 뭐든 이루어지리라 최면 걸듯 닥달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늘 우리에게 알려 준다.

그런 집념이 우리 인생을 1%라도 피곤하게 한다면,
가볍게 체념하고 싶다.

남이 그 순간을 보고 침소봉대하여 loser라 비웃더라도,
나는 내 삶의 step을 밟는 것 뿐이다.

때로는 뒤로 한 발자욱, 때로는 옆으로 시프트…

그러면 어느 순간,
스텝에 왈츠가 깃들듯 
모든 것이

아무래도 좋은 느낌으로 찾아 올 때가 있다.

"헤, 뭐 얼마나 대단한 일 한다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씩 웃어주는 순간,
단순한 행복이 정전기처럼 온몸에 스며들곤 한다.

Comments

“때로는 가벼운 체념”의 9개의 생각

  1. 일전에 세미나에서도 한번 뵌적이 있습니다.
    요즈음 세상에 기억에 남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제가 글까지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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