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웹을 누더기로 만드는걸까?

 

전자정부,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지원.. 

이 소식에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XP+IE로 자행되었던 "구조의 확장"이, 이제는 비스타를 넘어, 파이어폭스와 사파리로 다 함께 저질러지는 초유의 독자망 국가로 이행하고 있다.

구조의 확장…

올 봄에 그렇게 막고 싶었던 일이었다. 구조개혁은 여전히 미완이다. 우리가 원했던건 불필요한 장벽이 사라지거나, 표준의 그릇안으로 들어 가는 것이었지, 사라져야 할 것들의 Clone을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비스타로 불거진 이 문제를 계기로, "구조의 확장"을 막고 싶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웹의 확장은 체험의 확장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 것이 ActiveX든 XPCOM이든…

만인이 NProtect는 혐오하면서도 Silverlight나 Flash는 포용하는 이유다.

왜 웹을 누더기로 만드는걸까?

우리가 필요한 것은 "심플한 시스템, 엄격한 운영"이지, "복잡한 시스템, 허술한 운영"이 결코 아니다. – 윤종수 <관료주의 심화시키는 IT기술의 발달>

PS. 얼마전 Chester님이 사석에서 이런 농담같은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우리 PC, 푸르게 푸르게 운동"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우리도 모르게 깔아 대던 소프트웨어 중에 얼마나 많은 Malware가 있는지, 대부분의 우리는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Comments

“왜 웹을 누더기로 만드는걸까?”의 11개의 생각

  1. 핑백: 名無し
  2. ‘우리PC 푸르게 푸르게’ 라뇨 선거까지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시면 안됩니다. 설령 이름이 같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3. 이런 운동을 벌이는 곳은 없나요? 있다면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나쁜일도 아니고,
    모두에게 이로운 이런 일을 하는 시민단체는 없는건가요?
    (일부 보안업체에게 안좋은 일인가요?)

  4. 일 하다 말고 한참 동안 멍 하니 한숨만 토해내는 상태였습니다. 저걸 개발한 개발자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제가 이래서 한국에 돌아갈 마음이 안 드는거지요.

  5. 처음에는 설치되던게 인증서밖에 없었던 걸로 아는데요…

    지금은 인증서에, 보안 프로그램에 피싱 방지까지 설치되더군요…

    다음엔 뭐가 또 추가될런지 궁금하네요…

  6.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힘쓰지 않고 그것도 뒤늦게 눈가리고 아웅식인 것 같네요.

  7. XPCOM은 파이어폭스에서 기반기술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 파이어폭스도 누더기의 일종이란 뜻인지?

    말씀하신 뉘앙스는 웹은 웹다워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겠죠..

  8. XPCOM운 ActiveX와 같은 입장, 같은 철학의 기술입니다. 그리고 기술이란 양날의 검이 되기 쉽습니다. 만약 이 기술들을 체험의 확장에 쓰지 않고, 구조의 확장에 쓰면 웹을 누더기로 만드는 일을 하는 셈입니다.

  9. 구데기 무서워서 장못담군다는 말이 있지요. 신용도용 방지를 위해 인터넷 자체를 못쓰게하는 기술들 M$에는 다행이지만 리눅스 사용자들에게는 재앙이었지요. 우리는 왜 모든 것을 IT 기술에 의존해야 할까요. 얼마나 더 프로그래머들을 학대(?)해야합니까? 간단한 제도의 개혁이나 절차의 간소화로 해결될 것을…
    IT 최대 강국 미국이자 사기꾼 천지인 미국에서도 인증서라는 것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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