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에게…

직장 생활이 견디기 힘들다구요?

어쩌면 여러분은 축복받은 이들이다. 힘들다면,… 더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니까.

멋지게 성장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몸짱이 되는걸까? 몸짱의 원인은 단 하나. 과부하다. 근육에 가해지는 과부하(overload)를 점점 늘여가면, 근육이 이 부하/저항에 적응하면서 근섬유가 튼실해지는 것. 스포츠 개론에 나오는 ‘The principle of progressive overload’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overload가 없다면, 쳐지고 늘어지는 뱃살처럼 늘어지고 퍼지고 만다. 50회의 푸시업은 전혀 즐겁지 않다. 그러나 그 후 온몸에 전해오는 신경계의 변화는 온몸의 신진대사마저 원활하게 한다. 심지어 미토콘드리아마저 달라진다.

"아, 내가 정말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이런 일까지 해야만 할까?"

위에서 내려다 보노라면, 푸시업처럼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도 없을 것이다.

젊은 날의 회사 생활도 그렇게 무의미해 보일지 모른다. 점진적으로 주는 과부하는 대개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힘든 나날이 지나고 나면, 내가 방금 50회의 푸시업을 끝내고 일어났구나, 그래서 이렇게 온몸의 근육에 피가 도는구나, 그리고 이렇게 한 단계 성장하고 성숙해진거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과부하가 과부하로 느껴지지 않는 근육을 갖추는 날, 누군가 여러분을 그라운드로 초대할지도 모른다. 뭐, 아니어도 좋다. 그 때 이미 여러분의 인생은 멋지게 성장해 있을테니까.

Comments

“직장생활에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에게…”의 9개의 생각

  1. 군대에서 체력증진이라는 이유로 고참들이 푸쉬업을 시킬때는 잘 몰랐지만, 어느 순간 향상되어 있는 체력을 보고 관습처럼 행했던 일들이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구나?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윗 분들이 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되는 차원의 설명과 함께 푸쉬업을 하신다면 제가 먼저 할 수도 있습니다. 멋진 근육을 가지고 몸집만 너무 커져서 다른 곳에 못 들어가는 부하직원이 없도록 그들의 커리어도 함께 생각해 주는 서번트형 리더쉽을 가진 리더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저 젊은이 아닌데 왜 힘들죠? 낭만님 말씀, 요즘 저한테 너무 필요한 말인거 같은데 말이죠. 근육 열심히 키웠는데, 멋지게 보여줄려고 했더니 갑자기 근육보다 부드럽고 뽀얀 피부를 우선으로 본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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