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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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블로그를 왜 이제야 발견한것이지?”

웹의 주민들은 어떤 블로그를 만나 이런 말을 중얼거릴 때가 있다.

블로거라면 독자에게 이런 순간을 가져다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블로거는 늘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안오지?”라는 불안과 불만에 좌절하기 쉽다. 그러나 시청률이 낮다고 구독률이 낮다고 구박할 상사도, 좌절해야 할 경제적 구속도 블로거에게는 없다.

블로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토픽에 대해 끈덕지게 말해야 하는 인종일 뿐이다.
그리고 그 가치의 흔적을 웹에 떨어 뜨려 놓은 이상, 언젠가 누군가는 반드시 그 것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것이 타인에게도 가치를 준다면 사람들을 불러 들일 수 밖에 없다.

비록 아직 기득권의 Promotion력, 기득권의 편집권 만큼 빠르고 강압적이지는 않지만, 천천히 그리고 본질적으로 질서를 찾아 간다.

그것이 웹이 지닌 질서의 힘이다. 링크가 지닌, 검색이 지닌, 그리고 blogosphere가 지닌 질서의 힘이다.

Comments

“블로그의 힘 #1”의 5개의 생각

  1.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안오지?” 이 대목에서 뜨끔했습니다.(제 블로그야 내용도 영양가 없으므로 당연하건만…)

  2. 넵.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왜 안오나가 아니라. 내가 쓰는 내용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좀 부끄러운 셈이지요.

  3.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정한 주제에 대해서 말씀하신대로 꾸준히 이야기해야하고… ㅡ.ㅜ 어렵습니다.

  4. 네.. 정말 좋으신 말씀같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정리 하고 싶거나 나중에 다시 보게 될 스크랩 같은거 위주로 정리를 하려고 블로그를 사용중인데..
    가끔 누가 왔다가 간 흔적이 있으면 신기 합니다….
    아직은요… ^^;;

  5. 우연히…증말 우연히…
    들어오게 됐습니다. *^^*
    잘지내는지… 건강한지… 그냥 궁금해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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