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요일제 RFID 小考 : 기술면

요일제의 전자 태그는 알려진 바와 같이 UHF(900MHz) 대역의 RFID. 버스 카드 등에서 쓰이는 13.56MHz 대역과는 다른 규격으로, 흔히 말하는 물류에 있어서의 유비쿼터스 혁명을 운운할 때 등장하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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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그에는 8자리의 숫자가 인쇄되어 있는데 이 숫자 옆에 네임팬으로 차번을 기재 후 발부한다. 아마도 앞이 ID의 일부(RFID의 키 값은 128bit로 생산시에 결정된다.)로 이 것이 나의 차량 정보와 링크될 것이다. 이 ID가 리더에 읽히게 되면 내가 지나갔다고 인식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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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면 EPC의 로고와 Alien Technology의 빨간 삼각형 로고가 비쳐 보인다. 태그는 ALL-9354-02라는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최근 규격이 확정된 소위 말하는 2세대(Gen 2) EPC칩은 아니고 Class1 Gen1의 구형이다. 약 2년쯤 된 제품이다. 현재 시장가는 100장에 85달러로 형성되어 있다. 물론 단가는 대량 구매일수록 급강하한다.

“High performance for more difficult tagging applications”라는 설명에서 알 수 있듯, 고속 이동하는 차량에 달린 태그를 인식하는데 의외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광폭의 박쥐 모양 안테나를 달고 있다. 정보가 담긴 칩은 정가운데에 위치하여 만지면 볼록하게 만져진다.

장착은 기존 스티커와는 달리 차 안에서 붙이도록 되어 있으며, 요일을 둘러싼 흰 동그라미는 야광 처리 되어 있다.

자, 본 프로젝트가 잠시 실효성의 문제에 관하여 생각해 볼 문제.
1) 태그를 받기만 하고 붙이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서버에 단 한 건의 로그도 없다면 부정이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2) 만약 떼었다 붙였다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매우 끈적거린다. 떼기 힘들다. 그러나 어떻게든 떼고 운행하는 이들이 생길 듯. 단 UHF 대역은 전파가 돌아 드는 특성이 있고, ALL-9354-02는 인식거리는 보통이지만 지향성이 작기 때문에, 계기판 위에 방치했다가는 읽히기 십상이다.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넣어 놓는 하드코어도 등장할 듯.
3) 아이나비나 맵피의 다음 버전이 리더 위치에 가면 “요일제 운전 하십시오”라고 안내할지도 모른다.
돈 만원 아끼려고 우회할 사람이 있을까… 남산 터널 앞에 무료 시간이 될 때가지 줄 서 있는 차들 많다.
4) 파괴하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육안으로는 파괴되었는지 알 수 없다. 실제로 EPC 태그에는 Kill 조작이 사양으로 존재한다. 1회용 사진기로 RFID-killer를 만드는 하드코어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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