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inspired

자신만의 Agenda를 지닌 여성도 멋지지만, 자신만의 Project를 지닌 사내도 적잖이 멋지다.

그러한 이를 보는 것은 자극이 되는 일이다. 자신이 일군 프로젝트의 성과를 세상에 내놓는 그들의 모습은 자극적으로 빛나고 그렇기에 자극적으로 부럽다. 그리고 이러한 이들을 사적으로 아는 것은 뿌듯한 일이다.

오늘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오픈하는 김학규 사장은 80년대의 소위 MSX kids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 한다. 그 시절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인간이 일생에서 필요로 하는 게임의 총량을 10대에 다 해버려서일까… 내 스스로 게임에 담을 쌓고 살다 보니 그가 게임 업계의 입지전적 인물이 되었음을 안건 겨우 작년이었다.

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네이버폰Chan 개발팀장은 과 후배다. 기초과학전공자가 IT와 같은 실용전문기술로 외도를 하는 케이스는 매년 생기기 마련인데, Chan은 그 해의 성공 케이스다. 자신의 벤처가 거대 포탈에 M&A되어 중박(자신의 표현)이 난 셈. 이제 대박 차례다.

2월 13일 책이 출고될 예정류한석 컬럼니스트는 80년대 컴퓨터학습 PC클럽의 선배였다. 자주는 못 봐도 일년에 한번은 보는데 늘 그 열정을 배우고 만다. 나는 컬럼이란 독자의 마음에 자극의 돌을 던지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는 이 점에 매우 탁월하고, 그의 글에 달린 답글들을 볼 때 그의 컬럼의 ‘Remarkable(그가 즐기는 표현)’한 면을 즐기게 된다.

IBM에서 여러 가지 면으로 내게 자극을 줬던 이원영 사장도 자신의 산출물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직간접적으로 듣고 있다. 이 세상에 유능한 인종과 성실한 인종이 있다면, 이 두 인종이 합해졌을 때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나는 한 때 미대 진학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접었다. 1) 학원비가 없어서, 2) 친구들 때문이다. 한 명은 지금 게임 회사 N사에서 디자인팀장을 하고 있고, 또 다른 게임 회사에서 디자인 실장을 하고 있는 한 명이 바로 개봉 예정 영화 ‘괴물’의 그 괴물을 디자인한 hellnaut다. “아, 선천적 재능이란 이런 것이구나” 그의 펜터치를 보면서 좌절하던 10대의 날들이 생각난다. 게다가 그는 잘생겼다.

그러나 그림을 비록 그만큼 잘 그리지는 못해도 지금 나는 만화가다. 중학교 때 연습장에 그린 만화가 그림은 후져도 내용이 웃겨서 교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추억이 뒤늦게 펜을 들게 한 용기가 되었다. 사나이는 나이가 아무리 먹어도 소시의 추억을 먹고 사나 보다. 여러분도 잃었던 꿈이 있다면 다시 해보자. 단 한번이라도 칭찬받은 적이 있다면.

이 이외에도 여기에 소개하지 않은 멋진 프로젝트를 지닌 멋진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소개하지 않는 이유는?

산출물이 나올 일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멋진 프로젝트를 소개해 보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리고 나도 그런 멋진 프로젝트를 갖는 꿈을 꾸면서.

Getting inspired!

Comments

“Getting inspired”의 4개의 생각

  1. 구켠이 주위사람들 자랑하듯, 주위 사람들은 구켠 자랑하고 다닐거여…

    오늘도 땡땡이 치는 나는 무슨 Project가 있는지 생각해 보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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