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댓글을

[주간동아] TV에도 댓글을…‘IPTV’ 히트할까?

nowhere양과 이야기 중 TV에 댓글을 다는 일을 잠시 생각해 보고 말았다. 문자(SMS)를 이용해 댓글을 흘려 보내는 시도는 이미 케이블 등지에서 있었지만, 이 것이 별 재미없는 이유는 바로 컨텐츠의 아카이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생각해 보면, 순간에 흘러 가서 영겁으로 사라지는 댓글 따위 쓰고 싶지 않다. 내 한 줄이 강렬하게 여론에 한 획을 그었으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

TV 컨텐츠의 이면에, 오롯이 아카이브되는 하드코어한 콜래보레이션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 것이 일종의 메타데이터로 영상 자료와 함께 영원히 보관되고 검색된다면…

IPTV가 실현될 때, 리모콘 일발로 와이드스크린이 둘로 나뉘면서 한쪽에는 영상이, 한쪽에는 무언가 신나는 웹화면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무엇이 방송이고, 무엇이 통신이지…

Comments

“TV에 댓글을”의 6개의 생각

  1. 여러가지 감사합니다.로그인전에 감사인사와…더불어

    순수 미디어로서의 방송과 미디어가 혼합된 네트웍 서비스는 이미 서로 그 경계가 무한대로 얇아지다못해 위치도 구분할필요가 없어졌겠죠? 미디어는 단순 주파수를 버리고 디지털송출이 가능한쪽으로 옮아가고, 네트웍은 다시 단순 스크립트를 넘어서서 압축신호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 와중 양쪽에 서 있던 사람들이 하나로 합쳐지리라는 것은 자명한것이었나 봅니다.

    결국 ‘이미 잠깐 생겨난 개념이었던 네티즌’만 확인사살로 없어지는거겠죠?

  2. 그렇다고 네티즌이 없어지는 걸까요?
    누구나 그곳에 글을 쓰는 순간 네티즌이 되는건 아닐까요?

    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알바가 판을치는 곳이지만.. 저는 네티즌의 승리에 베팅해 봅니다.

  3. 안녕하세요? 김국현부장님(지금 부장님 맞으시죠? ^^;)

    사실 저는 그런 세상이 무섭습니다. ^^;
    제가 느끼기엔 현재의 인터넷댓글이 이성적 사고와 관용의 정신이 증발해버린 극단적인 생각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방된 네트웍 내에 폐쇄적인 공간에 만들어 끊임없이 엉터리 논리를 재생산하고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한 Player Killing이 일상화되어버렸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네트웍에 접근할 수 있게되면, 갈등과 반목만 더 키우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4. 공각기동대 S.A.C가 생각나는군요.

    스마일 맨에 대한 논의가 네트워크로 이루어질 때 가상 공간에서 서로의 모습을 임의로 아바타 투영해서 토론하는데 거기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원격에서 실시간 문자 토론하는 모습.

    일본의 2ch스러운 모습을 풍자하기도 했지만 상당히 재밌는 발상이었습니다. 각자의 패널에 따라 붙는 답글이 실시간으로 가상 공간에서 허공에 출력되는 방식. 실시간 토론과 그에 대한 답글 피드백. 다만 정보가 넘쳐나서 정신을 못차리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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