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물거리던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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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iPod nano와 삼성의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 생산 뉴스는 IT의 한가지 조류를 알려준다.

No moving parts.

움직이는 부품이 없다면, 그만큼 조용하고, 제품의 피로 누적과 그에 따른 노화도, 이에 뒤따르는 고장이 일어날 확률도 줄어 들게 된다.

애초에 움직일 필요가 없는 정보기기에 모터와 같은 움직이기 위한 부품 따위 있을 필요가 없었던 것.

흐물거리던 디스크가 추억 너머로 사라져 가듯,
광디스크도,
하드디스크도 같은 운명을 밟으려 하는걸까?

기계공학에 의존했던 IT는 전자공학만으로 독립하려 하고 있다.

머나먼 미래에는 더욱 재미 있어질지도 모르는데,

No electrical parts.

이런 운동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궁극의 정보처리기계인 생체를 흉내 내는 일에 성공한다면…

Comments

“흐물거리던 디스크”의 3개의 생각

  1. 여기 실험실에 오래된 기계에 8인치를 넣게 되어있드라. 지금은 쓰지 않지만, 처음 8인치를 봤는데, 참 크더구만… 어느 누구라도 얼굴이 다 가려질 듯…

  2. 저는 8인치 세대는 아니라서… 5.25인치 디스켓은 보관만 잘못하면 깨져서… 그것땜시롱… MS-DOS 6.0하고 등등 깨 버렸네요…
    XT에서 디스켓으로 부팅할때나는 깡통찌그러지는 소리가 갑자기 듣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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