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낭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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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의 날개에 적힌 EBS에서의 지난 행태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소수나마 계시기에, 오래전 사진 한 장 살짝 보여 드립니다. 아마도 시청률 4%에 육박하는 인기(?) 프로였지만, 방송 시간대가 건전한 사회생활하시는 분들은 거의 볼 일 없는 시간대에 했었기에, 제 주위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외에는 특별히 시청했던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모 프로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 자세히 보시면 goodhyun의 옆에서 지금은 유명인이 손을 흔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goodhyun은 남자입니다.)

이 둘이 진행했던 코너는 시청자(주로 꿈많은 학생)들이 직접 손수 짜서 보내 온 프로그램을 제가 직접 뜯어 보고 일종의 카운셀링을 해 주는 코너였습니다. 지금은 저조차도 그야 말로 ‘코드 한 줄’ 안짜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당시는 공중파에서 저런 코너가 자리를 차지하고 사회에 꿈을 주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IT의 낭만 시대는 분명 존재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99년일 것이고(97년에 출현했을 때 녹화된 모습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닷컴붐이 한국에서 이륙하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방송에 다시 나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만, 다시 코딩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히 드는 가을입니다. 어쩌면 IT의 낭만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Comments

“IT의 낭만 시대”의 8개의 생각

  1. 최 아나 맞는 것 같은데여, 아닌 것도 같고… 장발의 굳현님을 보니 무슨 80년대 Tv프로그램 같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보지 그러셨어요. 방송계에. 너무 점잖으셔서 그래요.

  2. 선배님, 전 한때 이분과 소개팅도 했었다우. 그 때 그모습이네용. 그 후 결과는 묻지마셈.

  3. 오.. 새로운 모습이세요!!
    옆에 분 이나영도 좀 닮았다!
    중국 잘다녀오셨죠? 담에 동기모임에 초대할께요~
    맥주만 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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