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명품] Metallic Bot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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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에 있어서 질감은 더 없이 중요하다.
질감이란 눈으로 느낄 수도, 또 만져서 전해질 수도 있는데
특히 나를 매료시키는 것은 천연가죽과 메탈이다.
가죽은 어쩌면 자연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메탈은 아마도 공업 문명에 대한 동경을
의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피부가 닿았을 때, 따스한 포근함을 주는 것이 가죽이라면
차가운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것이 메탈이다.

최근 메탈과 관련되어 수집한 것이 공교롭게도 술인데,…

일단은 Caribbean이라는 수상한 술, Rotherham Brewing Company라는 구글에도 나와 있지 않은 영국 주조장에서 만들어진 Rum. 코코넛을 강하게 써서, 소주에 피나콜라다를 넣은 듯한 느낌이 든다. 아, 좋다… (촬영 후 바로 따 마시며 쓰고 있음) 물론 이 광택은 리얼 메탈은 아니고 병에 코팅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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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덴마크산 Danzka Vodka.
과연 공업 디자인의 왕국 덴마크답게, 술이 땅겨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욕이 먼저 땡겨서 구매하게 만드는 희안한 나라의 술. 이 병은 진짜 무광 메탈로 (아마도 알루미늄과의 금속), 손이 닿았을 때 실온 보관임에도 차가움이 전해 온다.

여러분, 연말연시, 적당히 마셔요~ ♨

Comments

“[이달의 명품] Metallic Bottles”의 1개의 생각

  1. 집에서 술마시기 시작하면 페인됩니다.
    아무리 근사한 변명과 함께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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