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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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타인으로 이해하는 일은 쉬운 일일지 모른다.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뭐, 사연이 있겠지.”
“뭐, 저러다 말겠지.”

그렇지만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그 사람을 나의 생에 초대할 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싸 안는 용기는 쉽지가 않다.

일부만 친구로 삼을 수는 없는 거니까.
일부만 사랑할 수는 없는 거니까.

“사랑한다”, “좋아한다”, “친구” 이런 흔한 말들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감싸 안아야 하는, 일종의 자기 책임이 포함되어 있음을
앞으로는 잊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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