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품평] Kindle Whitepaper 2

속칭 킨들 페화의 신버전.

자연스러운 자체 발광에 종이 느낌의 e-ink. 
어슴프레 노을이 지며 아주 약간의 간접조명이 나를 비출 때
오로지
이 때만 어울리는 미묘한 독서 기기
(다른 때는 ‘고급’ 액정의 태블릿도 만만치 않게 쾌적)

대상 사용자:

  • 영어와 일본어만 읽으실 분 (한글 되기는 되겠지만 geek의 세계)
  • 태블릿으로 독서하려 했으나 결국 딴 짓만 하시는 분 (사전 정도는 멀티태스킹 가능)
  • 작심삼일이 기계에도 해당된다는 것을 이해 하시는 분 (보다 만 책처럼 ‘보다 만 킨들’이 책 위에 쌓이기 쉬움)


원래 쓰던(책 밑에 깔려 있던) Kindle DX와의 가장 큰 차이는 손에 감았을 때의 느낌. 
작은 문고의 기분이 된다. 역설적으로 문고 기분 이외의 용도에는 맞지 않음. 
2라서 좋은 점은 이런 정도.

책을 사고 또 보는 일련의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눈이 편하다. 끝.

그러나 서점체인으로서의 아마존이 동네책방을 모두의 손 위에 올려 놓는다는 점에 Kindle의 가치가 있다.

이들이 우리 전자서점업에 있어서도 ‘아이폰 쇼크’를 가져 오리라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해 기준, 전체 도서 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

오리지날 ‘아이폰 쇼크’와 마찬가지로 
기기의 완성도보다는 오히려 그 생태계의 낯섦과 두려움이 주는 파장.

Comments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