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Cartoon 2008/05/0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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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수도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GPS track log를 Pro Photo Tools로 로딩.

KE854의 기장께서는 약간의 좌회전, 우회전, 좌회전으로 이루어진
평탄한 비행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라고
주제 넘게
여전히 비행기가 이륙할 때 가슴 졸이며, 살아 온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마는, 나같은 일반인 조차
아무 말이나 할 수 있게 된 세상.

GPS가 달린 트럭 탓에, 오늘 같이 날 좋은 날, 도로변에서 낮잠 조차 주무시지 못하는 트럭사나이들처럼

승객들이 자신의 궤적을 서로 공유하며,
오늘의 비행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흥얼대는 탓에,
하늘에 평탄하면서도 아름다운 비행기 구름을 남기는 것이,
기장의 덕목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단점이란 아무리 고쳐도 장점이 되지 않는다. 기술이 지닌 단점도 마찬가지다. 이 싸늘한 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IT라는 아수라는, 단점을 지닌 기술이 스스로를 개선하려는 찰나, 잔인하게 경쟁 기술을 만들어 버린다.

지금껏 모바일 세상은 ‘광고’라는 떡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왔다. 망사업자가 거간꾼이 되어 콘텐츠 비용을 회수해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콘텐츠 사업자에게 모바일 시장은 애증 관계이다.

버전 세대

Cartoon 2008/04/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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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2008/04/25 01:44

개인적으로,
의도적으로 쓰지 않으려는 말들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면 되고,
떳떳하고 옳다 생각하는 일이라면 
이미 세상에 솔직해 왔다 믿을 수 있다.  
오히려 의지와 자아에 반해 억지로 솔직하려 애쓰니까,  
지금 이 순간 특별히 솔직하겠다 선언해야 하는 것. 

"~하지 않으면 안된다." :
이 세상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은
살아가는 일뿐이다.
10초 뒤의 일도 모르는 것이 우리인데,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그런 일도 
어쩌면 영원 가까이 언젠가에서 돌아 본다면,
해서는 안될 일일지도 모르니까.

어쩌면 살아가는 건
영원히 잠들지 않는
수많은 별들의 끊임없는
인형놀이일지 몰라.

나윤선의 "그리고 별이 되다"를 매일 5번씩 듣고 있다. 
덴마크산 프로듀싱 덕인가, 스캔디나비안적 여유와 감성이 5번씩 부러워진다. 그렇기에 음악이란 고귀한 것.

힘든 여러분.

인생 뭐 별거 있을까요? 
솔직하게 살고 있다면,
굳이 안해도 되는 일 투성이.
그러니까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걸.

현재 이 블로그가 세들어 있는 호스터가 언제부터인가 bot을 차단하고 있었다. 조금 더 인지도 있는 곳으로 옮겼으나, 결국은 이 곳에서도 또 다시 차단된 셈.

부대상황은?

검색엔진에서 또 다시 이 블로그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사실.

문의를 했더니,

현제 고객님께선 공용 호스팅을 이용중이시기 때문에 고객님의 계정에 부하가 발생되면 서버전체의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제의 상황에서 추가 차단없이 사용은 불가능 하시며, 고객님의 계정만 완전 단독으로 사용하는 호스팅(단독 웹호스팅 혹은 서버 호스팅)을 이용해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대략 이런 상황.

사람 1명이 이 글을 읽을 때, 기계는 몇번 다녀 갈까? 10번? 100번?

개인이 월 10만원이 넘는 단독 호스팅을 써야할 원인과 이유로는 설득력이 없다.

그냥 개인블로그지만, 아니 개인블로그이기에 이런 상황이라면 더 이상 종래의 호스팅에 의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블로그 서비스에 입주하기로 결심, 그리고 wordpress.com과 고민하다가 티스토리를 쓰기로.

그런데 티스토리를 뜯어 보면 볼 수록 무료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조건이다. 어떻게 monetization을 하는걸까?

글을 옮기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그림을 옮기는 것은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지난 1년 분만 일단 이주. 그 이전의 그림들은 천천히.

 

[시사IN 2008.4.19] 종이 위 활자가 폰트가 되는 날

글의 영향력을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와이프가 이 글을 읽고 나 없는 사이 전자종이책을 구입해 버렸다. 

여하튼 '부들부들 디스플레이'는 정말 눈에 편하기는 하다.
특히 전원OFF의
아무것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화면스럽지 않은 질감은
오묘하다.

 

[시사IN 제29호 2008.4.5] '망 중립성' 논의는 자본주의 시뮬레이션

논쟁이란 용기가 드는 일이다.

쟁점을 찾고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풀어내고
이를 설득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싸워 맞서는 일은, 
뭐가 옳은지 생각치 않고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지 고민하지 않고
일어나 얼굴을 걸고 싸울 용기마저 낼 줄 모르는 일보다,
힘든 길을 걷는 일이다.
삐지고 투덜대고 남탓하고 손가락질하며
행복한 세상과 선진국은 누가 대신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일은 참 편하다.

하루종일 고민하고 밤새워 토론하고 눈물로 수긍하고 어른답게 지지하는 것, Maturity의 총합이 사회를 움직이는 연료의 총량일텐데,

아직 우리에게는 이 연료가 부족하다.
한참 부족하다. 

 

Microsoft OpenXML "International Standard" preferential voting   

Korean Agency for Technology and Standards (KATS) positioned to be supportive

Korean Agency for Technology and Standards announced its final decision on Microsoft OpenXML "international standard" voting. KATS, who has the representative voting right in Korea, is to vote for OpenXML, on the closing day of voting.

“Our committee agreed to support OOXML from the vote on March 27th. Among 13 committee members 9 agreed and 4 objected. As ECMA accepted and documented most our requirement, that highly affected this decision.” said source from KATS.

서울발로 이런 뉴스가 타전되었다. 사견은 OOXML vs ODF를 읽는 법에서 전에 이야기한 바 있다. 어느 누구에게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가져다 줄 잠재력이 있는 기술이라면 나는 내 지향점이나 소속과 무관하게 반대하지 않는다.

최고의 표준 ASCII 만으로 우리가 참을 수 없듯이,
C에 못견디고, C++를 만들고, Java를 만들고, C#을 만들고, D를 만들듯이,
왜 그러냐 싸우고, 불만족하고, 망친다 질타하고, 다시 배우고 또 새롭게 만들고,
그렇게 누구 한 사람이라도 희망을 보고 또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누구 한 사람만이라도 꿈꿀 수 있다면.

수용함으로써, 이용함으로써, 연대함으로써, 올라탐으로써,
더 큰 기회는 찾아 온다는 낙천주의.

이 돌발적 믿음으로 IT 업계는 늘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느 미래로 항해해 가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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